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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여드름 피부 재발과 흉터 관리 요령은

피부과 / 김준수 기자 / 2022-08-08 16:45:21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드름 피부는 여름철이면 무더위와 염증성 여드름, 이중 공격을 받아 고통이 배가된다. 기온이 올라가면 체온 조절을 위해 모공이 평소보다 확장되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틈을 타 염증성 여드름이 여기저기 생겨난다. 줄줄 흐르는 땀과 미세먼지 등으로 모공이 오염되면 여드름균 및 각종 세균 번식은 왕성해지는데 비해 노폐물 배출은 어렵기 때문.

여드름 자체도 잘 낫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지만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 등 뒤따를 후유증이 더 무섭다. 특히 움푹 파인 흉터는 피부를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지기 쉽고 치료도 더 까다롭고 오래 걸린다.

이 같은 여름철 여드름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피부과 대신 본인이 압출을 해서는 안 되며 보다 체계적인 여드름 케어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 피부는 보통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생 부위 피지모낭 피지선이 과도하게 발달했다는 증거로 이땐 아그네스 레이저로 피지선 자체를 제거해주는 것이 낫다.

고주파 레이저의 일종인 아그네스는 미세절연침을 활용해 표피 아래 피지샘, 땀샘만 선택적으로 공략해 정교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성 염증성 여드름에 특화된 시술로 불린다. 시술 전에 피지를 먼저 꼼꼼하게 압출한 후 피지샘을 충분히 제거하면 재발률을 상당히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다만 고난도 시술이어서 의료진의 스킬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모공을 막고 있는 피지와 불순물 제거를 도와주는 테라클리어 시술을 받으면 재발 방지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다. 테라클리어는 진공 흡입 원리를 이용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빛 에너지를 침투시켜 모공 깊숙이 박혀 있는 여드름균과 피지선 등을 파괴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열감과 통증이 적어 마취크림을 바르지 않고 10분 이내로 시술이 가능하며 1주 간격으로 4~5회 정도 받으면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 신찬욱 원장 (사진=메디라움의원 제공)

염증성 여드름은 홍조를 동반하거나 붉은 여드름 자국을 남기기 쉬운데 이땐 혈관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 그중 브이빔 퍼펙타는 붉은색에만 흡수되는 595nm파장의 성질을 이용해 여드름 내 확장된 혈관을 파괴하는 치료다.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므로 주변 조직 손상 없이 홍조 또는 붉은 여드름 자국을 개선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콜라겐 재생을 통해 여드름 흉터가 개선되고 항염증 작용을 돕는 몸속 사이토카인 분비를 자극해 여드름 균 억제 및 예방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재발이 잘 되는 여드름은 여름철이 지나간다고 저절로 좋아지진 않기 때문에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흉터나 색소 침착 등 후유증이 심해질 수 있다. 그만큼 치료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김해 메디라움의원 신찬욱 원장은 “여드름은 개인별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피부 상태, 병변 특성에 따라 꼼꼼하게 맞춤 치료를 해야 재발률을 낮추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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